본문 바로가기
  • 집사의 기록
  • 보통의 존재에 대한 기록
여행·카페·음식

[공주] 맛집투어, 카페투어, 갈만한 곳 투어하는 일상 #2

by 보통의 또덩 2020. 12. 29.
728x90

공주 맛집 "예가"


숙소에 늦은 오후에 도착해서 짐 풀고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소소아 한옥에서 맛집을 친절하게 문자로 다 보내주시는데, 그 중에서 가본 첫 번째 맛집! "예가" 이다.

아직 저녁을 먹기에는 일러 천천히 걸어가 보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걷기엔 너무 먼 "예가". 그리고 심지어 차도 바로 옆을 걸어서 들어가야 해서 조금 위험했다. 다른 분들이 공주의 맛집 "예가'를 찾아 가신다면, 꼭 차를 이용해서 가시는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

여담은 여기까지 하고, 우리는 열심히 걸어 찾아간 식당에서 허겁지겁 메뉴를 골랐다. 우리가 선택한 것은 '돼지석갈비정식'!

여기 직원분들 정말 진심진심진심 친절하시다 ㅠㅠ
우리가 차도 옆을 걸어 오시는 것을 멀리서부터 보셨는지 어디서부터 걸어오셨냐고 물으셔서
저~기 숙소에서부터 걸어왔다고 말씀드리니 놀라신다.
그리고는 따로 말씀 안드렸는데도 배고플거라고 잡채랑 탕수육 반찬도 리필해주시고 ㅠㅠ 엄마처럼 야채도 골고루 많이 먹으라고 말씀해주시고 ㅠㅠ 친절함에 1차 반하고

맛에 2차 반한다.

예가의 돼지석갈비


진짜 진짜 맛있었다.... 우리는 돼지석갈비 정식 19000원짜리를 시켰지만, 소석갈비 정식 30000원 짜리도 욕심이 났다. 다음번에 또 예가에 올 의향 있고! 그때는 소석갈비정식도 시켜먹으리!

곰골식당 입구
공주의 곰골식당


다음날 점심에 먹은 메뉴다. 공주의 또 다른 맛집은 바로 '곰골식당' !

생선구이 ( 8000원) 1인에 참숯제육석쇠한판 ( 15000원) 2인을 시켰다. 내 기억이 맞다면 생선구이는 고등어랑 삼치 였고 고등어 껍질의 바삭하고 노릇한 부분이 비릿함 없이 정말 맛있었다.

제육석쇠한판도 진짜 '존맛탱' ㅠㅠ. 고기에서 나는 불맛과 불향.... 잊을 수 없으리....!!!!!

참숯제육석쇠한판 15000원


짧은 1박2일의 공주여행이었지만 맛집 찾기 모두 대 성공이었다. 너무 기뻤다.

공주의 로컬커피


공주 교동 쪽에 있는 카페 '로컬커피' 또 찾았다! 카페 맛집! 한옥을 개조해서 만든 듯한 카페였다. 깔끔해 보이는 인테리어와 한옥의 조화가 참 잘 되어있었던 것 같다.

로컬커피의 예쁜 디저트들


아메리카노(4000원) 와 라즈베리 플라워 타르트(6500원) , 밤 크림브륄레( 6000원) 를 주문했다.

커피를 잘 안마시는 내가 아메리카노를 마셨는데...... 와................ 달지도 않은데 왜 이렇게 맛있지? 어떻게 이렇게 커피가 맛있지? 하는 맛이었다. 친구의 말에 의하면 커피에 저렇게 거품(?)이 많을수록 좋은 커피라는데 확실한지는 모르겠지만 신빙성이 매우 있었다. 왜냐하면 너무 맛있었기 때문에!

라즈베리 플라워 타르트는 데코가 너무 예뻤다. 모양도 독특하고 맛은 평타였다.

밤 크림브륄레 ㅠㅠ 한국에서 만든 영화 '리틀포레스트' 에서 나오는 크림브륄레를 영화로만 보고 맛이 어떨까 너무 궁금했었는데 드디어 맛을 보았다. 영화에서처럼 스푼으로 탁탁탁! 겉을 깨어 부드러운 속을 퍼먹었다. 정말 달달구리 달콤달콤했다. 밑 부분에는 밤이 크게 깔려있었다. 크림브륄레와 아메리카노의 조합이란... 천상의 조합이라 말할 수 있었다!

무령왕릉


이제는 공주의 가볼만한 곳!!!
대표적으로는 공산성, 무령왕릉, 금강, 중동성당, 풀꽃문학관 등이 있다. 처음에는 공산성으로 향하였으나,

새로 산 신발을 신고 온 바람에 발 뒤꿈치가 까져서 많이 걷지 않을 수 있는 곳을 선택했다. 비교적 적게 걷는 곳이 무령왕릉이었다.

학교다닐 때 역사를 무척 싫어했었는데 (사실 좋아하던 과목이 읎다....) 친구들과 여행하듯 구경하니 재미있었다.

무령왕릉을 발견할 당시 어마어마한 보물이 함께 발견되었는데 그걸 최초로 발견하던 기자들 등등등의 감격의 순간을 영상으로 볼 수있었다.

실제 무령왕릉은 지금은 막아져 있다. 모형만 볼 수 있지만 문화재 보존을 위해서라면 아쉬워하지 않으리!!!
국뽕이 차오른드아!!!!!

진묘수, 묘지의 수호자 (무령왕릉 앞에 놓여져 있는 모습이 귀여웠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문학관


그 다음으로 간 곳은 나태주 시인의 풀꽃문학관!

아쉽게 문은 닫혀있어 속 안은 구경하지 못했지만 밖에 충분히 나태주 시인의 시들이 많이 그려져 있었다.


아이들이 적은 듯한 글씨체가 너무 순수해 보였다. 정말 유명한 시 '풀꽃' 등등 많이 시를 접할 수 있었다.

이 동네는 나태주 시가 넘치는 동네다.
풀꽃 문학관 말고도 그냥 동네에 나태주 시인의 시들이 전시되어 있다.

공주의 길에 전시되어있는 나태주 시인의 시


시는 역시 사람의 마음을 울린다.

소소아 한옥 근처에 있는 한옥 카페다.


그 밖에 가본 곳은 '눈썹달' 이라는 카페다. 한옥의 모습을 갖춘 카페가 인상깊었다.

아이 러브 공주!


이번 여행으로 정말 공주가 좋아졌다.
아이러브 공주!!
공주 1박2일 여행 포스팅 끝!

728x90
320x100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