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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이야기

[냥일기]모리와 맞이하는 첫눈, 따뜻한 겨울

by 보통의 또덩 2021.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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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와 첫눈을 같이봤어요.
모리가 창밖을 가만히 보고있길래 뭔가했는데
벌써 눈이 쌓여있더라구요 ㅎㅎ
마침 짠듯이 쨍하게 비추는 햇살과
역광으로 어둡게 보이는 모리가 더 운치있고 분위기 있어 보이는건 기분탓일까요? ㅎㅎ
밖에 눈은 아주 조그맣게 보이네요.

모리도 처음 보는 눈이 신기한가봐요.
가끔은. 집에만 있는 고양이가 너무 무료하진 않을까 싶은데
강아지들처럼 눈밭에서 뒹굴고 산책시키고 싶은 마음이 들곤 하는데요.
막상 이동장에 넣고 데리고 나가면 너무 심하게 울고 처음 접하는 낯선 환경에 경계심이 늘고
스트레스 받는 것 같더라구요.

침대에 누워서 그루밍 하다가 잠이오나봐요
너무너무 이쁘죠 ㅠㅠ........

눈이 스르르 감기려 하네요 ㅠㅠ..
새하얀 이불 위에서
바스락 바스락
스윽 스윽 그루밍을 해요.
그루밍 하는 사진은 못찍었지만
잠드려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사진을 찍어봤어요.

그러다 제가 사진 찍는 소리에 눈을 뜨네요 ㅎㅎㅎㅎㅎ

하.. 저 솜방맹이.....
그리고 모리만의 시그니쳐 점무늬........
정말 사랑입니다.

모찌모찌
젤리젤리

모리가 째려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끔 곁눈질 하는 저런 눈빛들을 하며 저를 보는데
너무 웃기고 귀여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 있으면 웃을일이 없는데
모리 덕분에 웃어요

숨숨집을 사줬는데
모리는 종이재질을 좋아하네요
다른 비싼거 사줘도
종이 싸구려를 더 좋아하고 자주 들어가요
스크래쳐도 마찬가지 ㅋㅋㅋㅋㅋㅋ
비싼 천은 잘 안쓰는데
종이박스같은 스크래쳐는 하루에 수십번씩 긁어요

자세가 근데 너무 웃기죠 ㅋㅋㅋㅋㅋ
마, 니 츄르 있나?!!!!!!!!!!(윙크)
한쪽 눈 저렇게 윙크하는거랑 저 자세... 너무 절묘해요 ㅋㅋㅋㅋㅋㅋㅋ

츄르 없는 거 알고 시무룩.........................모무룩............................ㅋㅋㅋㅋㅋㅋ

모리 성격이 되게 허당인데요.
저를 보면서 앞으로 걸어가다가
벽에 머리 박기도 하고

점프해서 책상이나 캣폴 올라오다가
다리 헛디뎌서 넘어지거나 떨어지기도 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집사 닮나봐요 주인들도..


여러분도
귀여운 모리보시며
따뜻한 겨울 나시기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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